자취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생각보다 살림은 끝이 없다는 사실이다. 초보 자취 시절 못 박기가 그렇게 어려운 줄도 모르고 살아왔던 지난 세월이 야속하기만 했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직도 연장 안 잡아본 애기들이 있다면 오늘은 제대로 각 잡고 따라와라. 초보 자취러가 꼭 알아두면 좋은 공구 사용법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겠다!
셀프 인테리어, 공구 사용법
1. 드릴 사용법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못 박는 것쯤이야라고 생각했다. 망치를 들고 자신감 있게 내려쳤지만 부서진 건 내 손가락이더라. 집에 대형 전신거울 하나 걸려다가 골로 갈뻔한 애기들 집중하라. 쉽고 안전하게 못 박는 기술 알려주겠다. 벽마다 박는 방법과 사용하는 공구가 다르니 눈 크게 뜨고 보시길 바란다.
석고보드 벽에 못 박기
석고보드 벽은 나사못을 지지할 힘이 없다. 그래서 일반 나사못은 쉽게 빠져버린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석고보드용 앵커. 앵커가 뭐냐고 묻지 않아도 철물점 가면 아저씨가 알아서 주신다. 벽의 구멍에 드라이버로 앵커를 고정한 후 나사못을 박아준다. 이 앵커의 경우는 크고 굵은 나사산이 특징이기 때문에 벽의 구멍 내는 데 도움을 준다.
타일 벽에 못 박기
타일 벽은 일반 망치를 쓸 수 없다. 박는 순간 다 깨진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전동 드릴. 욕실에 선반을 두고 싶거나 휴지걸이를 달고 싶은 애기들은 잘 봐라. 전동드릴로 무조건 뚫는 것이 아니라 청테이프로 뚫을 위치를 먼저 정해야 한다.
단! 수도꼭지와 수직, 수평 공간은 반드시 피해라. 박다가.. 수도관과 까꿍~ 할 수도 있다. 구멍을 냈다면 타일 구멍에 앵커를 넣고, 앵커 안에 못이나 나사를 박아 고정하면 된다.
초보자에게 좋은 드릴
초보자용 전동드릴은 비싸고 좋은 것보다는 수리 환경에 적합한 드릴을 골라야 한다. 무선 드릴은 유선 드릴에 비해서 힘은 약한 편이나 편의성은 좋다. 또한 가정에서 주로 쓸 예정이라면 해머드릴이 모든 드릴 작업을 수월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내야 한다면 해머드릴이 딱이다. 최근에는 충전드릴도 있으니 구매에 참고해보길 바란다.
NO.2 깔끔하게! 원하는 대로 자르고 싶다면?
셀프 인테리어에 이제 막 재미를 붙였다면 톱은 필수다. 대체적으로 목재용 톱이라고 하면 만화책에서나 볼법한 날렵한 톱날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톱은 막상 사용해보면 어렵다. 받침대도 필요할뿐더러 목재나 제품을 자를 때마다 안 잘리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땐 일반 톱보단 직소를 추천한다.
직소기는 나무판자 등을 자르는 공구로,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한다. 대체적으로 자르고자 하는 재료를 곡선형으로 다듬어주기 때문에 목재로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초보 자취러에게는 필수다. 또한 직소기는 따로 받침대가 없어도 반듯하게 물건을 잘라주기 때문에 '왜 이제서야 얘를 알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제품이다. 땀만 나는 톱질은 이제 그만-! 직소기 하나로 광명 찾자!
NO.3 더는 힘쓰지 마세요, 전동 드라이버 하나면 충분!
드라이버 집에 다들 하나씩 있는가. 조립할 때 제일 많이 쓰이는 공구 중 하나인 드라이버. 무작정 큰 거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경. 기. 도. 오. 산! 공구 좀 써본 프로 자취러로 재탄생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마트로 가서 전동 드라이버를 구매하라. 각종 다양한 종류의 드라이버 비트가 있으니 원하는 사이즈나 나사의 모양에 맞춰서 바꿔 낄 수 있다. 종류도 길이도 다채로우니 굳이 드라이버 하나하나씩 살 필요 없다.
전동 드라이버라고 무거울 거라는 편견을 버려라. 요즘은 디자인은 물론 심지어 이게 공구에요?라고 묻고 싶어질 만큼의 세련된 디자인의 전동 드라이버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기왕 쓰는 건 SNS에 올려도 멋 좀 낼 수 있는 멋진 전동 드라이버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키트부터 사용법도 간단하고, 가벼운 전동 드라이버가 필요하다면 구매에 참고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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