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칼칼할 때, 피부가 푸석할 때뿐 아니라 잠든 순간까지도 돌아가는 가습기.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물때가 끼기도 합니다. 보기에도 찜찜하고 세균 번식 걱정까지 든다면, 오늘이 바로 가습기 청소하는 날! 사실 에디터도 물 때 낀 가습기를 방치하고 있음; 오늘은 에디터가 해보려고 준비한 간단한 가습기 청소 방법을 소개할게요. 퇴근길에 베이킹소다 꼭 구매해서 가시길. 아 진짜 쉽다니까 한 번만 믿어보는 걸로~!
초간단! 가습기 청소 방법
청소 준비, 코드 뽑기!
그런 분은 없겠지만(설마), 귀찮다고 콘센트 꽂아둔 채로 청소를 하면 안 됩니다. 위험해요! 전기 코드를 뽑고, 물통을 제거해 주세요. 물통도 따로 세척할 테니 염려 마시길!
베이킹소다 뿌리기
가습기 내부에 베이킹소다를 뿌려주자. 특히 물때가 낀 부위, 물통과 본체가 만나는 부위에 잘 뿌려주면 된다. 뿌린 채로 약 10~15분 정도를 두면 되는데, 가습기 내부에 남아있던 물과 베이킹소다가 혼합되면서 오염물질이 더 쉽게 제거될 수 있다. 물통에도 물과 베이킹소다를 혼합해 넣어주자.
수건 & 칫솔, or 면봉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베이킹소다를 잘 닦아주세요. 좁은 틈 등은 안 쓰는 칫솔이나 면봉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구석구석 잘 닦아야 하며, 손을 넣을 수 없는 물통의 경우 깨끗한 물로 헹궈 세척해 주세요.
깨끗한 물로 세척하기
모델에 따라 분리된 파츠는 전기 부품이 없기 때문에 물 세척이 가능합니다. 냉큼 화장실로 들고 가서 아직 남아있는 베이킹소다, 또는 오염물질은 깨끗한 물을 이용해 세척해 주면 돼요. 끝! 진짜로 쉽죠?
가습기 소독? 구연산으로 해결!
구연산의 효과
구연산은 청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데다, 100% 천연 성분으로 최근에는 천연 세제로 주목받고 있어요. 부엌이나 화장실 청소는 물론이고 섬유 유연제로 사용하는 분도 있답니다. 그러나 구연산은 산성이므로 피부 자극에 유의해야 하며, 흡입하는 것도 위험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베이킹소다로 물때가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구연산으로 누렇게 낀 물때를 제거할 수 있어요.
커피포트로 물을 팔팔 끓이고, 구연산을 전체 물 양의 5%가량만 넣어 섞으세요. 그 뒤에는 살짝 식혔다가 이 물을 물통에 붓고, 분해한 가습기 파트를 담가두면 됩니다. 약 12시간에서 하루 정도 있다가 솔이나 면봉 등으로 문지르면 누런 물때가 말끔하게 제거된다는 사실!
가습기 청소 시 주의사항
일반 세제나 비누로 가습기 청소해도 될까?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제품은 일반 세제나 비눗물 등으로 가습기를 청소해선 안됩니다. 가습기 불량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뜨거운 물로 가습기 청소해도 될까?
이것도 모델마다 다르지만, 가습기에 너무 뜨거운 물을 붓거나 담가둘 경우 모양에 변형이 생길 수도 있어요.
가습기 청소 얼마마다 해야 할까?
청소 주기는 매일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최소 이틀에서 사흘에 한 번씩 해줘야 한대요. (너무 잦아..) 청소를 제외하더라도 물은 매일 갈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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