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을 비롯한 남자배우들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는데요. 보통 여성들이 주로 자궁경부암 예방 및 여러 질병을 막기 위해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을 찾았었죠. 하지만 최근 가다실 광고에 ‘조세호’씨가 등장하는 등, 여성만이 아닌 남녀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남자들도 맞을 수 있다는 사실, 남자들도 맞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자궁경부암 주사, 가다실에 대해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란?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적 접촉을 통해 옮겨 다니는데요. 성생활을 하는 남녀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랍니다.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보통 증상이 없고 자연스럽게 소멸되지만, 특정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형 (특히 HPV 16, 18형)에 의한 감염은 오래 가게 돼요. 이럴 경우에는 남녀 모두 생식기 관련한 질환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된답니다.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자궁경부암
남자도 예방해야 하는 이유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경부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세계 여성에게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에요.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99.8%를 차지하고 있어요.
2006-2011년만 18-79세의 우리나라 성인 여성 6만 명 대상으로 HPV 유병률 및 HPV 유형별 분포도를 조사해본 결과, 평균 약 3명 중 1명에서 HPV 감염이 보고됐죠. 그중 만 18-29세의 젊은 여성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약 50%에 가까운 높은 HPV 유병률을 보였답니다.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녀 구분 없이 감염이 가능하지만, 감염으로 인한 자궁 경부암은 여성에게만 일어나게 돼요. 남성분들은 자궁경부암에 걸리지는 않아도 바이러스 전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남성 질환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질환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생식기 사마귀 질환, 곤지름, 항문암 등이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데요. 성인 인구의 70%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생식기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요. 그만큼 남녀 모두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다실
가다실은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에요. 가다실 9은 국내 HPV 백신 중에서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한 백신입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가다실 9을 맞는 걸 추천드려요. 2014년 FDA 승인 이후 미국, 유럽,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77개국에서 승인받은 백신으로 만 9~26세 남녀 모두가 접종 가능하답니다.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성 남성의 생식기 관련한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 우리 모두 백신 예방 접종을 비롯한 노력,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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