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미루고 미루던 화장실 곰팡이 제거를 하고 나니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에요. 진작에 좀 할걸! 타일 사이사이 실리콘을 까맣게 물들이던 곰팡이.. 비싼 곰팡이 제거용품 없이도 간단하게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장실 곰팡이 제거
락스 적신 휴지 붙이기
화장실에서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부분은 변기 아래, 욕실 타일 사이 등 실리콘으로 접합된 부분입니다. 이 부위는 락스가 가장 효과가 좋아요. 락스를 흠뻑 적신 휴지를 붙여서 1시간 정도 두면 됩니다. 참고로 락스 냄새가 진동할 수 있으니 화장실 환기를 잘 시켜주시기 바랄게요!
※ 다만 실리콘 안쪽까지 파고든 곰팡이의 경우 락스 젖은 휴지로 잘 지워지지 않을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 실리콘을 파내고 새 실리콘을 발라주세요!
벽지 윗부분 곰팡이···
알코올 뿌리고 닦기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현상은 벽지 곰팡이의 주범 중 하나입니다. 벽에 피어난 곰팡이는 식초 또는 알코올을 활용해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식초의 경우 천에 적셔 곰팡이 부위에 바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물과 1:4 비율로 희석해 분무기에 넣은 후 곰팡이 부위에 뿌리고, 약 10분간 그대로 뒀다가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돼요.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벽지를 말려주기까지 하면 끝!
※ 곰팡이로 인해 벽지가 심하게 손상됐을 경우에는 근본적인 해결책(벽지 도배)을 사용하거나 단열 공사를 해야만 할 수도 있어요.
목재 가구 곰팡이 제거
신문지 대고 락스물 뿌리기
아시다시피 목제 가구는 곰팡이가 피어나기 참 좋은 환경입니다. 목재 가구의 곰팡이도 락스로 해결할 수 있는데요. 락스와 물을 1:1비율로 섞은 후 분무기에 넣어 뿌리면 돼요. 다만 가구에 직접 분사하면 곰팡이 포자들이 사방으로 날릴 수 있으니 신문지 한 장을 덧대고 그 위에 분사하세요. 아시다시피 락스를 흡입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환기를 잘 해야 합니다. 사용한 신문지는 약 5분가량 뒀다가 걷어내면 돼요.
곰팡이를 방지하는 방법
역시 환기가 제일 중요해!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증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하루 2번 이상 환기를 시켜주세요. 먼지가 내려앉은 가구 역시 습해지기 좋습니다. 소파, 커튼, 옷장 등에 쌓인 먼지도 자주 털어주고, 그때그때 약간의 알코올을 뿌려주는 것도 곰팡이 증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화장실은 사용 후 한동안 환기 팬을 켜주고, 만약 환기 팬이 별도로 없다면 화장실의 물기가 마를 때까지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장 뒤에는 신문지를 끼워 넣어 습기를 빨아들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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