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슬~슬~ 아파지기 시작하는 눈 주변, 거울을 보니 심상치 않아 보이는 이것은? 네 ㅠㅠ 다래끼에 당첨되셨습니다 흑. 다래끼는 보통 노년층보다는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눈을 습관적으로 비비는 어린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의 경우 렌즈 착용, 잦은 눈 화장과 미흡한 클렌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죠.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함께 살아가는 각박한 환경(!) 그리고 여름이 끝났다 싶으면 겨울로 향하는 길목 불어오는 먼지와 건조한 바람 때문에 자연스레 눈에 자극이 가게 되어 발생할 수 있죠. 오늘은 다래끼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에 따른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다래끼 빨리 낫는법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다래끼 나는 이유와 예방법
다래끼란 무엇일까?
작은 신체 부위지만 사람의 눈꺼풀에는 여러 가지의 피부 부속기관이 있습니다. 눈물을 분비하는 짜이스샘, 마이봄샘과 땀을 분비하는 몰샘 등이 있는데요.
우리 눈을 아프게 하는 다래끼는 바로 이 분비샘에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리고 분비샘의 염증은 한 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증상에 따라 종류 별로 나눌 수 있다고 해요. 도대체 왜 나는지,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예방법까지 한 번 알아볼까요?
다래끼가 나는 이유 3가지
1. 손으로 눈을 만졌을 경우
첫 번째로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계속 만지거나, 그런 손으로 렌즈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포도상구균에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어 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손의 위생은 다래끼 외에도 많은 질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니 항상 손 씻기를 습관화해야겠죠?
2.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다들 몸이 피곤할 때 다래끼가 난 경험이 있을 텐데요.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와 피로감, 불규칙한 생활 습관, 환절기 등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로 인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의 컨디션과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고 평소보다 건강을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3. 눈 화장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세 번째 이유는 주로 여성들에게 해당되는데요. 바로 눈 화장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눈에 자극이 되고 피로감을 주어 질병을 유발합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눈에 사용하게 된다면 더욱 쉽게 난다고 하니 유통기한 확인을 잘해야겠죠?
다래끼의 종류
그냥 다 똑같은 다래끼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은근히 종류가 많더라고요. 대략적인 종류를 알아두면 대처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1. 겉다래끼
겉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 중 하나인 짜이스샘과 몰샘에 발생한 급성 세균감염이에요. 겉 다래끼는 우리가 흔히 보는 다래끼의 종류 중 하나로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뻐근해지는 느낌과 함께 빨갛게 염증이 생기고 붓기가 발생합니다. 심해지면 고름이 차기 시작하여 이물감과 통증이 심해진다고 해요.
2. 속다래끼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 중 하나인 마이봄샘에 발생한 급성 세균감염이에요. 겉다래끼보다 눈꺼풀 안쪽에 깊이 위치하고, 염증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점진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니 초기에 확인되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겠죠?
3. 콩다래끼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혀 피지가 눈꺼풀 판과 주위 연부 조직으로 분비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비감염성 염증질환이에요. 콩다래끼는 겉다래끼, 속다래끼와 다르게 염증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다만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게 붓는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다래끼 치료 및 예방법
다래끼의 치료 기간은 보통 7일 정도 소요되며, 일부 다래끼는 좀 더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다래끼가 나면 위생도 신경 쓰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해요.
그럼에도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담해 보셔야 합니다.
1. 손으로 만져서 짜지 않기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위생과 깊은 연관이 있어서 잘못 짜게 되면 균이 눈 안으로 퍼져 다른 부분까지 감염이 퍼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손, 면봉 등을 사용하여 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고름이 오랫동안 자연 배출되지 않으면 고름이 딱딱해져 째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병원을 빠르게 방문해야 합니다!
2. 찜질
다래끼가 났을 때 40~45도 온도로 눈 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악화가 되어 통증이 심해졌다면, 반대로 차가운 것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니, 이 점 꼭 유의해 주세요!
3. 미세먼지 심하거나 건조한 날에는, 렌즈 사용과 눈 화장 피하기
앞서 말씀해 드린 바와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건조한 날에는 눈에 자극이 많이 가서 되도록 렌즈 사용과 눈 화장은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꼭 해야 한다면 손 위생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눈에 자극이 적은 제품을 권장 드려요.
4. 충분한 휴식 취하기
갑작스럽게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지속적으로 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경우는 위생적인 면보다는 신체적으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니 스트레스나 피로로 다래끼가 났다면 이를 인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내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무시하면 안 되겠죠?
5. 금주
역시나 술은 좋을 게 없었습니다… 다래끼가 난 사람이라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특히 더 술을 피해야 해요. 안 그러면 다음 날 눈이 팅팅 부어있을 테니 이때 만이라도 금주하기!
6. 약
약국에 방문할 수 있다면 약을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빠를수록 더 좋으나 만약 심해진 상태에서 약국에 방문한다면 약의 효과가 미비할 수 있어요. 계속 고름이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빠르게 안과를 방문하여 항생제, 안약, 안연고 등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다래끼가 걸리는 이유와 종류, 그리고 치료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쉽게 한 번씩 생길 수 있는 증상인 만큼, 무의식적으로 안 씻은 손으로 짜거나 하지 마시고 차분히 증상을 살피면서 나의 위생과 컨디션 등을 체크하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이렇게 작은 노력을 해나가면? 건강한 눈과 눈꺼풀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내 소중한 눈아, 고맙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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